[스크랩] 자동차는 몸, 두뇌는 PC

자동주차를 지원하는 렉서스 460 이 CPU를 100개나 사용한다고 합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점점 S/W 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테스팅에 대한 수요도
만만찮게 필요하리라 생각이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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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몸, 두뇌는 PC


자동차를 사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마력, 연비, 보증기간 등을 비교한다. 하지만 신형 자동차의 경우 소프트웨어가 비교 요인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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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xus LS 460


자동 주차 기능이 있는 렉서스 LS 460은 이미 센서, 카메라 및 소프트웨어를 함께 이용하여 자동차를 자동으로 병렬 주차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현재 가장 저렴한 차종에도 자동 주행 기능을 더 많이 포함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좀더 시간이 지나면 컴퓨터를 이용하는 자동차들이 훨씬 더 큰 규모의 고속도로 통신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될 것이다.

Lexus LS 460 자동주차 광고

자동차 제조사들과 분석가들은 “자동차 시스템이 복잡해지면서 자동차 제조사들이 IT 산업계가 자동차 설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로 구현하는 작업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수십 년간의 경력을 자랑하는 IBM과 같은 IT 전문 기업이 자동차 산업계 및 IBM을 지원할 회사들에 투자하고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이러한 투자로 IBM은 수십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주도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포드 자동차의 자동차 탑재용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수석 매니저인 패트릭 밀리건은 “현재 나와 있는 모든 기능들, 즉 ACC(Adaptive Cruise Control, 차간 거리 유지), 자동 주차, 차선 이탈 경고 등의 기능들은 모두 소프트웨어로 제어한다”고 말했다.

텔레로직(Telelogic)을 인수하려는 IBM의 계획에 대해 시장 조사 전문 기업 일루미나타가 6월에 작성한 한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복잡한 소프트웨어 개발은 (자동차 회사들이) 혁신을 실현하고 경쟁 우위를 차지하는데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52개 자동차 회사의 자동차 IT 담당 고위 경영진을 대상으로 2006년 10월에 AMR 리서치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2006년에 자동차 제조사들은 IT 예산의 35%를 소프트웨어에 사용했으며 외주 서비스에 12%를 사용했다.

요즘의 평균적인 차량에는 1,450유로(1,997달러) 정도로 추정되는 가치의 소프트웨어 코드가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전시된 정가의 약 9%에 해당한다.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2006년도 보고서에 의하면, 그 비율은 앞으로 몇년 안에 1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저런 이유로, IBM은 자동차 관련 컴퓨팅을 개척해야 할 차세대 시장으로 본다고 IBM 소프트웨어 사업부의 자동차 솔루션 팀장인 데이빗 페트루치는 말했다.

페트루치는 “우리는 자동차 산업계와의 관계를 바꾸어 놓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자동차 회사들 및 부품 제조업체들 모두에 대해 보다 직접적인 참여자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IBM은 과거에는 새로운 시장 진입에 느렸지만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있다. 2003년에 IBM은 자동차가 도로 및 주변의 자동차들과 정보를 교환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XML 기반의 데이터 검색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2005년에 IBM은 아랍 에미레이트와 그런 기술을 사용하는 자동차 텔레매틱스(자동차용 무선 인터넷) 인프라를 개발하는 1억2,5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작년에는 마그나 일렉트로닉의 ‘스마트 자동차 부품용 소프트웨어 설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IBM이 가장 큰 규모로 취했던 행동은 6월, 자동차 기술 전문 기업인 텔레로직을 7억4,5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발표한 것이었다. 텔레로직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관리 툴을 만드는 스웨덴 기업이다.

자동차 관련 기술에서 가장 활발한 분야 중 하나는 표준형 ‘자동차 운영 체제’의 개발이다. MS의 윈도우 비스타 같은 컴퓨터 운영 체제에서 다수의 애플리케이션이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것처럼, 자동차용 운영 체제는 연료 분사에서부터 제동 장치, 파워 스티어링, 그리고 파워 윈도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행 시스템을 함께 연결시킬 수 있다.

여러 자동차 브랜드가 모두 표준형 운영 체제를 사용하게 되면 개발자, 구성품 제조업체 및 자동차 제조업체가 자동 주차와 같은 보다 정교한 주행 시스템을 여러 자동차 모델에 내장시키기가 더욱 수월해질 것이다.

IBM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처럼 이 분야에도 깊히 개입하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혼다 자동차, 도요다 자동차, 닛산, 도시바 등 일본 자동차 제조 기업들은 자동차 운영 체제 표준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텔레로직을 인수한 IBM도 미래의 자동차용 운영 체제 표준을 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텔레로직의 기업 및 제품 전략 담당 실무 부사장인 니에라흐 찬드라에 의하면, 텔레로직의 고객사는 다임러 크라이슬러, 제너럴 모터스, BMW, 볼보, 폭스바겐 등이다.

텔레로직은 주요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지멘스 VDO 오토모티브, 로버트 보스치, 그리고 델파이도 클라이언트로 간주한다.

텔레로직의 총 수입 약 7 %(2006년의 경우 2억800만달러(추정치) 중 약 1450만 달러)는 자동차 산업계에서 나온 것이다. 하지만 이 회사의 연간 보고서에 의하면 2006년 자동차 산업계에서 올린 매출은 32 %증가했다. 이것은 항공 및 방위 관련 사업을 합한 것보다 더 많다.
   

제품 개발 사이클 자체가 단축되고 있다. 과거에는 5년이 걸렸지만, 지금은 24개월이면 끝난다. 그리고 이 회사들은 그 사이클을 1년으로 단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텔레로직 니에라흐 찬드라
실무 부사장
 
   

ABI 리서치의 자동차 시스템 분야 수석 분석가인 데이빗 알렉산더는 “IBM은 OEM(주문자 상표 부착) 기업과 1차 부품 공급업체들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동일한 툴을 사용하여 보다 질서 있고 구조적인 형태로 일하도록 도울 기회라 생각하고 있으며, 바로 그 분야에 무언가 제공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자동차 제조사들도 동의하는 것으로 보이며, 최소한 GM과 포드는 이 점에 대해 무언가 의견이 있다.

GM의 글로벌 전기 계통, 제어 장치 및 소프트웨어 담당 전무 이사인 한스 게오르그 프리스콘은 “우리는 분명히 차세대 새로운 시장의 하나로 연비나 안전성 또는 텔레매틱스에서 소프트웨어가 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포드도 신차 개발에서 소프트웨어를 매우 중요한 것으로 본다.

“쉽게 말해서 시스템의 범위로 보아 이것은 자동차 산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 기술적인 과제 중 하나이다. 이것은 요즘 바퀴 달린 네트워크와 아주 흡사하다”라고 포드의 밀리건은 말했다.

두 자동차 제조사는 모두 도요타와 같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경쟁 회사들과 시장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도요타는 미국에서 매출 신기록을 올렸으며 최근에는 전세계 매출을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제조사인 GM을 앞지르기까지 했다.

사실,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미 뒤쳐지고 있는 것일 수 있다. ABI의 알렉산더에 의하면 도요타나 혼다와 같은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일본의 운전자 들에게 복잡한 주행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 점에서 이미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를 앞서고 있다.

“혼다는 보행자 또는 기타 물체를 식별하고 그 움직임과 경로를 파악하는 비전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것은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에 비해 더 복잡한 시스템이다. 도요타는 2003년부터 일본의 운전자들에게 자동 주차 기능이 있는 프리우스를 판매하고 있다”라고 알렉산더는 말했다.

알렉산더는 자체 자동차 표준 개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관심을 얘기하면서 “그들은 새로운 기술 아이디어로 앞서 나가고 있으며, 아마도 일본 밖에서 개발되고 있는 운영 체제는 이런 상황에 충분히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을지 모른다. 나는 그들이 혼자서 그 일을 하고 있다고 발표하게 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고 해석한다”라고 말했다.

발명품 개발을 위하여 투자할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들고 있다.

“제품 개발 사이클 자체가 단축되고 있다. 과거에는 5년이 걸렸지만, 지금은 24개월이면 끝난다. 그리고 이 회사들은 그 사이클을 1년으로 단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개발 시간은 줄어들고 있고 소프트웨어 개발은 더 복잡해지고 있다”고 찬드라는 말했다.

특히 혁신적인 새로운 구성품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은 현재 한 자동차 회사가 하는 일의 일부이다. 하지만 GM이나 포드의 경영자들은 자기 회사들이 그런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구성품 제조업체들의 요구사항을 관리하는 툴을 개발해야 하는 경우 외부의 지원을 받는다고 말했다.

“우리는 분명히 가능한 한 신속하게 자체 리소스를 구축할 것이다. 그렇게 하는 동안에는 외부 업체들, 즉 소프트웨어 산업계의 최고 기업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GM의 프리스콘은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이것이 이 산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기술적인 주요 과제라고 간주한다. 처리해야 하는 수백만라인의 코드는 현재 존재하는 어떤 산업계보다도 훨씬 더 복잡하다”고 포드의 밀리건은 말했다.

   

그간 많은 정부와 기업들은, 자동차 간 혹은 도로-자동차 간에 교통량 및 도로 상황과 같은 정보 교환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ABI의 알렉산더는 “애플리케이션마다 필요한 견실함과 품질 관리의 수준은 다르다. 바로 그 분야가 IBM이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다. 특히 자동차 산업계가 개방화 되고 있으므로 전체 시장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데, 더 많은 1차 부품 공급업체들을 참여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텔레로직은 개발자들이 매우 복잡한 시스템을 정의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동차의 제동 장치를 제어하는 시스템과 같이 개별적인 주행 시스템을 분석할 수도 있고 전체 자동차를 분석할 수도 있다.

텔레로직의 툴은 모든 새로운 구성품이나 자동차 모델에 대해 소프트웨어를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재활용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는 데도 도움이 된다.

텔레로직의 찬드라는 “많은 비용이 들지만 동일한 목적으로 개발하는 제품이 많을수록, 무언가 잘못될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이 단일 아키텍처로 표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막히는 길을 피해 가라
물론, 텔레로직이 이 분야의 유일한 기업은 아니며 IBM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대기업도 아니다.

포드는 ‘복잡한 동적 시스템과 데이터를 모델링하고 시뮬레이팅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매스웍스(MathWorks)’의 제품을 사용하여 필요한 요구 사항을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수학적 모델로 해석한다.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 회사, UGS가 만든 시스템 엔지니어링 툴 팀센터(Teamcenter)도 평가하고 있다.

UGS는 5월에 제조 관련 툴 대기업인 지멘스와의 A&D에서 35억달러에 인수했다.

MS도 자동차 산업에 더 많이 참여하기 시작했다. MS는 지금까지 차내 엔터테인먼트 및 네비게이션 시스템에 주력했지만, 더 큰 야망을 갖고 있을 수 있다.

ABI의 알렉산더에 의하면, IBM은 더 큰 목표를 향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간 많은 정부와 기업들은 자동차간 혹은 도로-자동차 간에 교통량 및 도로 상황과 같은 정보 교환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간단한 형태의 차량 텔레매틱스는 이미 도로 통행료를 징수하고 상용 트럭을 추적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미국의 종합적인 텔레매틱스 인프라에서는 제조업체에 관계 없이, 모든 자동차들이 차선 내에서 현재 위치를 알려줄 수 있으며, 빙판길을 만나거나 사고가 발생하면 다른 차량에 경고해 줄 수 있다.

자동차 연구 센터(Center for Automotive Research)의 2006년 12월 보고서(PDF:Vehicle Technology Trends in Electronics for the North American Market; Opportunities for the Taiwanese Automotive Industry)에 의하면, 자동차 텔레매틱스는 현재 90억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다음 10년 동안 약 400억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렉산더에 의하면, 일단 자동차 및 도로망의 전용 단거리 통신 무선 프로토콜이 구현되면 소프트웨어는 교통 체증과 사고를 피하는 수단이 될 것이다.

그는 “결국 필요한 것은 서로 연결해야 하는 인프라다. 바로 그것이 IBM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이다. 미국의 모든 주요 도시에서 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수십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Candace Lombardi ( CNET News.com ) 2007/08/16

Posted by gedwa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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